지난 2월 1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조선일보 ‘더 나은 미래’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함께 마련한 ‘사회공헌의 미래, 문화예술교육에서 답을 찾다’ 세미나 현장은 정부와 기업, 예술단체에서 온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이 곳에 참석한 정부와 기업, 예술단체 등의 사회공헌활동 전문가들은 문화예술교육으로 사회공헌활동이 어떻게 더 극대화 될 수 있는지를 생생한 현장경험을 곁들여 전했습니다.
지난 76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업무 특성상 많은 나라를 돌아봤다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김용연 전무는 문화예술교육이 기업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미래의 소비 주체’에 대한 설명으로 풀어냈다. 소외계층 자녀들에 대한 기업들의 문화예술교육은 지금 잘하는 사람보다 앞으로 잘할 사람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 즉, 문화예술교육은 건강한 소비자를 만들어 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평가했다.
40개 기업과 예술단체를 만나 한국의 문화예술교육 지형을 브리핑한 조선일보 ‘더 나은 미래’의 허인정 편집장은‘유일하게 할 수 있는 활동’이라는 늪에 빠져 새로운 프로그램 만을 찾는 기업들에게 일침을 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각 기업들마다 기업 내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나 상품,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기업이 포함되는 그룹 군에 ‘챔피언 모델’을 만들어 각 기업에 맞는 사회공헌활동을 도모하는 것이 이롭다”고 말했다.
예정 진행 시간인 2시간을 훌쩍 넘기며 진행된 이 날 세미나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담당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이번 세미나는 문화예술교육이 사람과 사회, 그리고 기업에게 미치는 영향을 짚어보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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