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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서비스 ‘미시시피’ 살짝 공개한 나우콤

체리사탕 2011. 7. 2. 12:23

 

음악 파일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가 국내에 출시됐다.

나우콤은 ‘미시시피’라는 이름으로 개인용 음악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6월29일 시범 운영(오픈 베타)을 시작했다.

미시시피는 클라우드 서버에 음악을 저장하고 파일을 내려받지 않아도 PC와 스마트폰에서 들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무료 서비스다. 다만 저장과 재생은 전용프로그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문제가 될 소지도 일단은 최대한 회피한 모양세다. 이메일을 통한 공유도 불가능하다. 공유 기능이 없이 오직 개인이 보유한 파일만 대상으로 자신이 들을 수 있다. 괜히 저작권자들과의 소송을 일으키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현재 미시시피는 PC앱으로만 이용할 수 있는데 윈도우, 맥OS, 리눅스를 지원한. 아이폰 앱은 오는 7월, 안드로이드폰 앱은 9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음악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로 만들어진 만큼 미시시피는 저장할 수 있는 파일에 제한이 있다. 파일 형식은 MP3만 가능하고, 한 파일당 20MB가 최대 용량이다. 저장할 수 있는 파일에 제한을 두었지만, 용량만큼은 넉넉하게 제공한다. 미시시피 서비스를 이용하면 계정당 최대 2만곡을 저장할 수 있는 100GB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유를 할 수 없고, 음악 파일만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미시시피는 제약이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다. 다만, 이용자가 자신의 음악을 파일에 저장하고 옮겨 담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PC-스마트폰으로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먼저, 미시시피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PC에 어도비 플래시와 어도비 에어를 설치해 두어야 한다. 설치를 마치면 미시시피 PC용 앱을 바로 설치할 수 있다. 준비가 됐다면, 이제 음악 파일을 서버에 올릴 차례다. 파일을 일일이 올리는 게 귀찮다면 ‘새음악알리기’ 기능이 요긴할 것이다.

PC에서 미시시피 프로그램을 실행하기만 하면 PC에 있는 음악 파일을 자동으로 찾아 알려주는데, 이때 알림창을 클릭해 저장할 폴더를 설정하면 미시시피 클라우드 서버에 곧장 저장할 수 있다. 프로그램 실행 중에는 프로그램 윗부분의 ‘새음악알리기’ 단추를 누르면 수동으로 검색된다.

시범용 프로그램 프로그램을 써보니, 사용법과 화면 구성이 낯익다. 다름아닌 애플의 아이튠스와 상당히 유사하다. ‘최근 재생한 음악’, ‘하트로 찜한 음악’, ‘많이 재생한 음악’ 등 장르별 시대별로 재생 목록이 자동으로 생성되고, 아이튠스의 즐겨찾기 기능이 ‘하트달기’로 바뀌었다. 파일 목록은 하트를 단 곡과 곡명, 가수, 앨범명, 장르 등으로 정렬할 수 있지만, 해당 파일 정보와 가사 등은 미시시피를 이용해 입력하거나 수정할 순 없다.

미시시피는 드롭박스처럼 PC와 동기화되진 않는다. 미시시피의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한 음악을 프로그램으로 재생하는 방식이라, 인터넷에 접속한 상태가 아니면 PC앱으로도 음악을 듣거나 목록을 확인할 수조차 없다. 아직 몇 가지 부족한 부분들이 있지만, 12월 출시될 미시시피 정식 버전에서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음악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 ‘미시시피’ 소개 동영상 보러가기

 

 

http://www.bloter.net/archives/66032